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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월드 Success World 제 130호

발행인 칼럼

송문연대(宋文連帶), 제주 정치의 새 변수인가
제주 정치의 물줄기가 다시 출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두 축으로 불리는 송재호 전 의원과 문대림 의원이 최근 ‘연대(連帶)’의 기류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과거 경선 과정에서 갈등과 경쟁으로 주목받았던 두 사람이 다시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는 사실은, 단순한 화해의 제스처를 넘어 제주도정의 향후 판세를 가늠하게 하는 신호로 읽힌다.
두 사람은 ‘더민주제주혁신회의’의 상임고문으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제주의 민주당 조직 재정비와 내부 결속의 상징적 움직임이다. 최근 SNS에는 문대림 의원이 송재호 전 의원과 나란히 선 사진을 올리며 “때로는 경쟁자, 때로는 동료”라는 문구를 남겼다. 과거 녹취록 논란과 경선 갈등을 넘은 화합의 메시지다. 도민들은 이를 두고 “정치적 숙적에서 전략적 동반자로의 전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송문연대의 배경에는 양측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 내년 도지사 선거를 앞둔 민주당 내부는 이미 치열한 주도권 경쟁에 돌입했다. 서로의 지지 기반이 겹치는 두 인물이 힘을 합친다면, ‘분열된 민주당’이라는 비판을 피하고 조직을 단일화할 수 있다. 송재호가 갖춘 학자적 정책기획력과 지역 밀착형 이미지, 그리고 문대림이 가진 중앙 정치 네트워크와 행정 경험이 결합된다면 ‘중앙과 지역의 브릿지’를 자임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연대가 단단한 연합으로 발전할지는 미지수다. 두 사람의 리더십 스타일과 비전에는 미묘한 온도 차가 존재한다. 송재호가 ‘제주 정체성’과 ‘균형발전’을 내세운다면, 문대림은 ‘중앙과의 협력’과 ‘국책사업 유치’를 강조한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이 차이는 전략의 불협화음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결국 누가 전면에 설 것인지, 누가 양보할 것인지가 연대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도민 눈높이’다. 제주 정치의 피로감은 이미 극에 달했다. 도민들은 정당 내 갈등보다 생활 현장의 변화를 원한다. 송문연대가 정치적 거래로 비치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연대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도민의 삶과 직결된 공동 의제를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예컨대 환경·관광의 지속가능성, 청년 일자리, 주거 불평등 같은 문제에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할 때 비로소 ‘연대’는 명분을 얻는다.
현재 구도에서 송재호는 지역 기반의 충성 지지층과 정책 전문성을 무기로, 문대림은 중앙과 지방을 잇는 정치적 연륜과 조직력을 무기로 한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면, 두 사람은 민주당의 재도약을 이끌 ‘쌍두마차’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한쪽의 주도권 싸움이 재연된다면, 연대는 허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정치의 본질은 결국 ‘신뢰’다. 도민은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평가한다. 송문연대가 진정한 의미의 협력 모델이 되려면, 과거의 감정선을 넘는 성찰과 실천이 선행되어야 한다. 두 정치인이 서로의 명함이 아닌 도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손을 맞잡을 때, 비로소 ‘연대’는 제주의 새로운 희망 서사가 될 것이다.
글쓴이 : 김세우 / KSC전략컨설팅 대표. 작가. 칼럼니스트. 코칭전문가

칼럼

[칼럼]제주 교육감 선거, 60% 부동층이 던지는 질문 ― “이제 진짜 교육을 말하라”
2025년 제주도 교육감 선거가 다가오지만 판세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최근 KBS 제주가 실시한 여론조사(9월 29~30일, 표본오차 ±3.5%p)에 따르면 현 교육감이 24%로 1위를 기록했으나, 전체 유권자의 60% 이상이 여전히 “지지 후보 없음” 혹은 “모름”이라고 답했다. 이는 현직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도민 절반 이상이 여전히 선택을 유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선거가 새로운 흐름에 따라 급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현 교육위원들이 지난 4년간 의정 활동을 이어왔음에도, “KBS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퇴직 직전 현직 교장이 현 교육감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과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지지를 얻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는 단순한 인지도 경쟁이 아니라, 도민들이 지금까지의 교육 정책과 리더십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움·변화·혁신’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후보 인지도의 문제가 아니라, 도민들이 지금까지의 교육 정책과 리더십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움·변화·혁신’을 기대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젊은 세대와 학부모 층의 유보적 태도가 두드러진다. 30~40대에서 부동층 비율은 50~67%에 이르고, 20대 이하에서는 무려 67%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 교육 정책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세대가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것은 ‘누가 미래 교육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는 의미다.
성별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뚜렷하다. 남성의 현 교육감 지지율이 29%인데 비해 여성은 19%에 그쳤고, 미정층 비율은 68%에 달한다. 이는 여성 학부모와 교사 네트워크가 여전히 공허한 상태임을 보여준다.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자녀 교육, 학력·진로 지원, 학부모의 실제 고민을 해결할 정책이 절실하다는 신호다.
정치 성향별로도 중도층과 진보층의 절반 이상이 미정 상태다. 보수층조차 현직 교육감에게 완전히 쏠리지 않았다. 이는 이번 선거가 정당 구도가 아닌 인물과 정책 경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도민들은 교육청의 행정 경험보다 “현장을 아는 실천적 정책가”를 원하고 있다. 교육정책이 학부모와 교사, 학생의 삶을 충분히 변화시키지 못했다는 피로감도 읽힌다.
이번 선거의 본질은 단순한 인지도 싸움이 아니다. ‘미정층 60%’는 제주 교육의 변화를 요구하는 집단적 목소리다. 학부모는 입시와 진로 지원을, 교사는 현장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학생은 미래 역량을 위한 교육 혁신을 원한다. 지난 4년간 의정 활동을 해온 교육의원들이 있었음에도 도민이 여전히 새 인물과 새로운 정책을 찾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제주 교육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안정과 관성의 길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현장을 잘 아는 혁신가에게 교육의 미래를 맡길 것인지 도민의 판단이 필요하다. 이제 후보들은 추상적 구호가 아니라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학부모와 교사, 학생에게 다가가야 한다. 교육은 정치적 구도가 아니라 삶의 문제다. 60%의 부동층이 그 사실을 조용히 말해주고 있다.
(글쓴이: 김세우 / KSC전략컨설팅 대표, 제민일보 비상임 논설위원(2012~2022), 코칭 전문가, 칼럼니스트, 작가)

제주도 여론조사 결과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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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KBS
1006대통령도지사교육감여론조사.pdf
2025/10/06
2025/09/29 → 2025/09/30
KSC 전략컨설팅
KBS1006보도제주 추석 국정지지도 여론조사 분석(KSC전략컨설팅).pdf
2025/10/07
2025/09/29 → 2025/09/30
KSC 전략컨설팅
제주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분석정리.pdf
2025/10/07
2025/09/29 → 2025/09/30
송문석 박사(전 서귀중앙여중 교장) 신간 소개 “송문석의 교단 36년 <바람 많은 섬에서 뿌리 깊은 나무처럼>”
송문석 교장의 삶은 단순히 한 사람의 교직 기록이 아니다. 제주의 거센 바람을 견뎌낸 나무처럼, 흔들려도 꺾이지 않고 뿌리를 내린 교육자의 정신이자, 세대를 넘어 이어질 교육의 길이다. 이번 책 《바람 많은 섬에서 뿌리 깊은 나무처럼은 그가 살아온 나이테와 같은 삶의 기록이자, 앞으로의 제주의 교육에 던지는 깊은 울림이다.
교실에서, 연구실에서, 그리고 교육 행정의 자리에서 그는 늘 학생을 중심에 두었다.
#교사로서 송문석은
“36년 교단의 길, 제주의 바람 속에서도 아이들의 뿌리가 되어준 스승”
“흔들림 없는 나무처럼 학생들의 마음에 희망을 심어온 교사”
#학자로서 송문석은
“문학과 신화, 그리고 삶을 탐구하며 지식을 삶으로 꽃피운 학자”
“교육과 연구를 잇는 다리, 글로써 세상에 울림을 남긴 이”
#교육행정가로서 송문석은
“교사에서 교감, 장학관, 교장으로 이어진 길, 제주의 교육을 지켜온 나이테”
“정책과 현장을 두루 거치며 교육의 큰 숲을 가꿔온 교육자”

저자 송문석 박사 소개

바람 많은 섬 제주에서, 한 그루 나무처럼 뿌리 깊게 아이들을 지켜온 교사가 있다.
그는 36년 동안 수많은 교실을 거치며 학생들의 눈빛 속에 희망의 씨앗을 심어온 사람, 바로 송문석 교장이다. 전 서귀중앙여중 교장이자 제주대학교 국어교육과 총동문회장인 그는, 국어 교사로 출발해 표선고·제주외고·세화고·제주중앙여고·제주고·성산고·서귀여중 등 수많은 학교에서 학생들과 호흡하며 교사의 길을 걸었다. 또한 세화고 교감, 제주도교육청 장학사·장학관을 거쳐 교육의 큰 흐름을 이끌며 제주의 교육 현장을 지켜왔다.
학문적 길에서도 쉼은 없었다. 문학박사로서 《인지시학》(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 《예술의 기호, 기호의 예술》(문화관광부 우수도서), 《신화비밀코드》 등 다수의 저서를 펴내며, 교실에서의 경험을 학문과 사회 속에 녹여냈다. 그의 책 속에는 제주의 신화와 삶, 그리고 교육자의 사색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그는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운영위원장으로서, 교육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함께 품으며 공동체의 아픔과 희망을 나누어 왔다.
[경력]
현) 제주대학교 국어교육과 총동문회장
전) 서귀중앙여중 교장
전) 전국 입학사정관 협의회 회장
전) 제주도 중등국어교육연구회장
전) 제주도 중등국어교육연구회 사무총장
전) 제주도 중등 국어교사
전) 세화고 교감
전) 제주도교육청 장학사 장학관 8년
[저서]
인지시학(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우수도서)
예술의 기호, 기호의 예술(문화관광부 선정 우수도서)
신화 비밀코드(부제: 신화가 숨겨놓은 제주)
문사철 지능 논술프로그램 외 다수
[학력]
한동초등학교 졸업
세화중학교 졸업
오현고등학교 졸업
제주대학교 및 교육대학원 및 일반대학원 졸업
박사논문 : <시 텍스트의 창작과 수용방법 연구>

송문석 박사 기사 자료

작가와 함께하는 섬소풍 1탄 ‘추자도’

신청하기 클릭 https://naver.me/GIGDSFUM
제주일보 2025.10.2
송 교장은 최근 교직 생활을 돌아보는 자서전도 펴냈다. 송 교장은 선거 준비에 매진하기 위해 최근 사직서를 냈다. 송 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제주교육 발전을 위해 출마하겠다는 각오를 굳혔다”고 말했다.
제주의 소리 2025.10.2
한라일보 2025. 10.2

동영상

송문석 박사 동영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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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T리더십연구소(홈페이지) https://www.system114.net
중앙선거관리위원회 https://www.nec.go.kr/site/nec/main.do
제주특별자치도청 https://www.jeju.go.kr/index.htm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https://www.jje.go.kr/index.j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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